나의 29살은 어떻게 지났을까
한 마디로 정의하면 "불태웠다!"이다..
나의 한계까지 일을 해보고, 또 실수도 많이 하고, 피드백도 받고, 울고, 또 극복하고 그렇게 지냈다
올해 그래도 나름 J처럼 지냈다
언제나 그렇듯 일을 벌이고, 수습했다 ㅎㅎ나는 그렇게 해야 하니까~!
1. 유튜브 생중계 사회 데뷔
2. 프로젝트 예산-기획-총괄해보기
3. 창업가 멘토링하기
4. 강연하기(대학교 4회, 도민 2회)
5. 패널로 참여해서 인사이트 말하기
6. 네트워크 연계해 보기
7. 새로운 분야 공부하기(그로스해킹)
휴.. 나 김현지 정말 열심히 살았다
강연이나 멘토링 준비를 위해 12시 퇴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카페에 가서 일을 했다.
근데 놀라운 점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지쳤지만 말이다
그래도 내 이름을 걸고, 내가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하는 일들에 흥미를 느꼈다.
칭찬도 받고, 만족도도 좋게 나왔다
올 한 해는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차곡차곡한 것 같다.
막연히 생각하던 것들을 해보니 느낀 점이 있다.
1. 나는 행사 운영보다 행사 참여하는 연사가 되고 싶고
2. 어떤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목적에 맞게 큐레이션 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앞으로 내가 어떤 선택과 도전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겪은 극한의 경험과 희열이 결국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방향이 다다르는 곳은 내 최선의 선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고민이 되는 것도 물론 있다
나의 선택의 기준 중 철현이가 하나 추가 되었다.
믿고, 의지하는 철현이가 있는 제주에 남고 싶어 졌다ㅠㅠ 그래서 고민이 된다
철현이 데리고 서울로 가야겠다 껄껄
아무튼 행복한 고민을 하는 29살 새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