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1. 외환보유액의 의미
-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하거나 예전에 빌린 돈을 갚아야 할 때 또는 외환시장이 갑자기 불안정할 때 정부나 통화 당국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비상금을 의미
- 긴급사태에선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
- 환율을 안정화
- 국가 신임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
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현황
-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 586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 세계 8위 규모
3. 증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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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은 무엇보다 안전성과 유동성을 우선시해 운용된다. 이자는 낮더라도 안전하고 빨리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에 투자된다. 대표적인 게 미국 국채인데 이런 것들은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즉, 안정적인 외환보유액을 확보함으로 인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를 잃는 것이다.
이런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외환보유액이 너무 과한 것 보다 적정규모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그럼 지금 상황에선 어떨까?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출구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 파장과 우리 경제의 파장이 우려된다.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본격화할 경우에 그 충격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에 큰 변화의 흐름이 예정된 가운데 실물경제의 충격에 대비해 여러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한데, 적절한 수준의 외환보유액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기회비용, 글로벌 위기 고려…적정 외환보유액 더욱 중요
전 세계가 불황을 겪는 코로나19 시대의 충격완화장치가 될 사상 최대의 외환보유액, 이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보다 구체적인 고민과 함께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외환보유액의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외화 곳간이 더욱 든든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의미는?
ⓒ Getty Images Bank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46억 달러 가까이 늘면서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지난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 586억 8천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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